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14일 안상수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
안 대표는 친이계(친이명박) 주류를 대표하는 4선 의원으로서 원대대표를 두 차례 역임했고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17대 국회에선 한나라당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내며 대선과 총선 승리를 이끌었고, 18대 국회로 바뀐 작년 5월엔 두번째 원내수장에 올랐다.
안 대표는 9년차 검사 시절인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이름을 알렸고, 인권변호사를 거쳐 15대 총선 때 여의도에 입성했다.
정계 입문 이후 검사출신 의원으로서 옷로비 의혹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등 국회 국정조사에 위원으로 참여해 두각을 나타냈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와 당대변인, 최병렬 전 대표 특보단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다.
17대 국회 시절 박근혜 당대표 체제 하에선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주도했던 국가발전연구회와 수도분할반대투쟁위에서 활동하는 등 비주류 반박(反朴) 진영에서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또 17대 대선 당시 당내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장,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원내대표로서 18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고 정부조직 개편 협상을 진두지휘하면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경남 마산(64) ▲서울대 법대 ▲전주.대구.서울.춘천지검 검사 ▲한나라당 대변인.총재 특별보좌역.인권위원장.원내대표 ▲국회 미래전략특별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5.16.17.18대 의원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