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2006년 11월 발표한 앨범 'Se7olution' 이후 3년 6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앞두고 14일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새 앨범 '디지털바운스(Digital Bounce)'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사진에서 세븐은 한층 강렬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비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오랜 시간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던 세븐은 지난 2009년 3월 릴킴이 피처링을 한 '걸스(Girls)'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돌입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세븐의 앨범은 미국 내 한 평론 사이트에서 '2002년에나 나올 법한 노래'라는 혹평을 얻는 등 2년 이라는 준비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미국 진출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세븐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맡은 레드퀸 미디어 측은 미국 내 K-팝 사이트 올케이팝닷컴과 인터뷰에서 "YG가 세븐의 미국 내 커리어를 죽이고 있다"며 세븐의 미국 진출이 사실상 실패했음을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미국 진출에서 쓰디 쓴 실패를 맛보고 돌아온 세븐이 비장한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번 앨범이 국내 팬들의 귀를 사로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