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美 경제전망 하향에 혼조세

입력 2010-07-15 06:11 수정 2010-07-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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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4%↑, 나스닥 0.35%↑, S&P 0.02%↓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및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인텔의 실적호조에 따른 기술주 상승세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70포인트(0.04%) 상승한 1만366.7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포인트(0.35%) 오른 2249.8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5.17로 0.17포인트(0.02%)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1년 여만에 처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3.2~3.7%로 전망했던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은 유럽 재정위기 영향을 반영해 3.0~3.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종전 1.2~1.5%에서 1.0~1.1%로 낮춰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져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을 보여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감소해 시장 전망인 0.3% 감소를 밑돌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전주 대비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택구입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3.1% 감소해 지난 199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생애 첫 주택구매자를 위한 세금공제 혜택이 지난 4월부로 종료된 것이 주택구입 모기지 신청의 감소 이유라고 추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 인텔은 실적호조를 보여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세를 지탱했다.

전일 인텔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8억9000만달러(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인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2.82%, 인텔이 1.66%,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으로 미 최대 건자재 유통업체 홈데포가 1.26%, 미 최대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06% 각각 하락했다.

은행주도 모기지 신청 부진과 연준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에 약세를 나타냈다.

미 유타주 소재 지방은행 지온스 뱅코퍼레이션이 3.96%, 조지아주의 선트러스트 뱅크가 2.75%, 앨러배마주 지방은행 리전스 파이낸셜이 3.12% 각각 급락했다.

미 플로리다주 지방은행 휘트니 홀딩은 플로리다 부동산 시장의 약세로 지난 2분기 신용손실액이 62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에 1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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