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학생 5명이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덕에 4박5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15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서강대 학생 5명은 지난 13일 부산 신항 터미널을 둘러본 뒤 한진해운 'HJBJ(Hanjin Beijing)'호에 승선했다.
이는 지난 4월 서강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명사 초청 특별 강연에 나섰던 최 회장이 '승선 체험'을 학생들에게 약속해 진행된 것.
당시 최 회장은 강연에 참석한 400여명 중 제비뽑기를 통해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 등 총 5명을 추첨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을 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들은 하루 반나절 동안 승선 교육을 받고 숙식을 해결한 뒤,15일 오후 3시경 하선해 한진해운의 상하이 지역 본부인 '상해지역그룹'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상하이 엑스포와 공연을 관람하는 등 국제 문화 체험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진해운 측은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알헤시라스 전용 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주말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과 스페인으로 출발했다.
한진해운은 스페인 알헤시라스의 전용 터미널에 이어 내년에는 베트남 탄깡카이멥, 2013년 미국 잭슨빌에서 차례로 전용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