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신용확대 규제 및 부동산 과열 억제책 등 긴축정책 영향으로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속도가 소폭 떨어졌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3년래 최고 수준인 11.9%를 기록한 바 있다.
그 후 중국 부동산가격이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12.8% 급등하는 등 부동산 버블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강력한 경기과열 억제대책을 펼쳐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3%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중국 정부 연간 물가상승 목표인 3%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