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연착륙 성공하나?..상반기 경제성장율 11.1%

입력 2010-07-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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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물가상승률 2.6%..긴축정책 완화 기대 커져

중국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인 후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반기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분기의 11.9%라는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에서 완화됐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0.3%를 기록해 1분기와 대조를 보였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에 그쳐 경기과열 우려를 덜었다.

지난달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4.9% 증가를 밑돌았다.

중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하락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9% 올랐다.

상반기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물가상승 목표인 3%선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6.4% 올라 전월의 7.1% 상승에서 완화됐다.

이날 발표한 지표는 경기 과열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중국정부가 향후 수 개월간 은행 대출 규제 등 긴축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의 스티븐 그린 중국 연구소 소장은 “중국에서 더 이상의 긴축정책은 없을 것”이라며 “정책결정자들이 일부 부동산 대책을 완화하고 오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7%로 둔화될 것을 예상해 더 많은 인프라 및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에 올해 들어 24%나 하락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지난 5월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에 비해 0.8% 오른 145.8을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빌 아담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경기선행지수는 중국 경제가 하반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지만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중국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8.8%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도시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해 전년의 33.6% 증가에 비해 완만한 모습을 나타냈다.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부문 회장은 “중국의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8~9%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에 있어 매우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리우리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알맞은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급격한 경기 하락에 대한 공포는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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