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들에게 장마철은 시련의 계절이다. 평상 시 도로 사정도 만만치 않은 데 비까지 오면 운전 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자녀를 태우고 운전하는 경우 빗길 운전에만 집중하느라 예기치 못한 실내 사고에 대처할 정신도 없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장마철을 맞아 안전 운행을 도울 수 있는 이색 자동차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옥션에서는 운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김서림 방지제 판매량이 최근 2주간 전월동기대비 45% 이상 증가하는 등 차량용 장마철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자동차 용품 판매가 전월동기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악천후 속에서도 운전자가 맑고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디앤샵에서도 최근 2주간 자동차 안전용품은 전월대비 약 9배 이상, 정비서비스의 매출은 약 3배, 네비게이션 제품은 약 30% 매출이 증가했다. 차량용 방향제 매출도 약 70%, 타이어 관리 제품은 약 30%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11번가에서도 자동차 장마용품 판매가 전월대비 30%, 전년동기대비 3배 가량 증가, G마켓에서는 전월동기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e몰에서는 뜨거운 여름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한 차량 용품을 모은 기획전이 한창이다.
옥션에서는 여름용 시트커버를 비롯해, 에어컨 항균제품, 방향제, 휴대용 냉방제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우산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차량용 우산꽂이(1500원)’, ‘김서림 방지 장갑’(2700원)를 비롯해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11만원 대)’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마이카 장마철나기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고 와이퍼 및 발수코팅제, 김서림 방지제 등을 선보인다. 11번가 자동차용품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상품 중 하나인 '불스원 레인 OK(3750원)'는 자동차 바깥유리에 뿌리는 발수코팅제로 유리에 막을 형성해줘 빗방울이 고이지 않고 흘려내려 비오는 날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디앤샵에서도 '뜨거운 여름 대비 자동차 용품 모음전'열고 이색 자동차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천 시 차량 사이드미러에 맺힌 빗방울을 제거해 안전한 운행을 도와주고 차량 운행 시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 미러의 상단에서 대각으로 불어 빗방울을 제거해 사이드미러 빗물 제거장치 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철 궂은 날씨는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온라인몰 이색 자동차 용품기획전을 통해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