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세에 힘입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3%증가했다. 백화점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16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백화점 주요 상품별로는 명품이 16.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아동스포츠(14.5%), 잡화(12.2%), 식품(10.1%), 여성캐주얼(9.8%), 가정용품(8.4%), 남성의류(8.4%), 여성정장(5.0%) 등 전부문 매출증가했다.
지경부는 전년동월 대비 세일일수 1일 증가와 기온상승에 따른 선글라스, 모자, 캐주얼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6월 대형마트 매출은 6.0%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살펴보면 스포츠가 16.4% 증가했으며 의류(15.9%), 잡화(10.8%), 식품(5.0%), 가정생활(3.1%)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전문화 부문은 0.1% 감소했다.
특히 화창한 날씨와 월드컵의 영향으로 여름 의류, 등산ㆍ스포츠ㆍ레저 상품과 주류ㆍ간식류 등이 매출에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