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와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납부하게 됐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5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골드만삭스가 SEC와의 화해금으로 5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억5000만달러를 투자가들에게 지불하고, 3억달러는 민사제재금으로 미 재무부에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사제재금은 월 스트리트의 금융기관에 부과된 벌금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