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매킬로이, 메이저 최소타 타이기록

입력 2010-07-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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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매킬로이의 성적은 그렉 노먼(호주), 비제이 싱(피지) 등 22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갖고 있던 4대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차세대 우즈'로 꼽히는 21세의 매킬로이는 2008년 18세에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인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워 단숨에 세계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매킬로이는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대회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매킬로이는 9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특히 올드코스에서 가장 어렵다는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파를 잡아내 갤러리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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