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오리사주 철광석 광산 개발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리사주 고등법원은 오리사 철광석 광산 개발사로 포스코를 내세운 주정부의 추천을 보류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4개월 내로 광산 개발업체를 다시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인도 광산개발권은 주정부의 추천을 받아 뉴델리의 연방정부에서 부여하고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포스코의 오리사제철소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오리사 제철소 사업에는 철광석 광산 개발도 포함돼 있기 때문.
포스코는 120억달러를 투자해 오리사 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1200만t급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2005년 주정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초 2007년 공사를 시작해 2010년 고로 1기를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지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아직 부지 조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포스코 인도관계자는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