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ㆍ르노, 露아브토바즈와 제휴.. 소형차 공동생산

입력 2010-07-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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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과 프랑스 르노자동차 연합이 러시아 국영 최대 자동차 업체인 아브토바즈(AvtoVAZ)와 제휴해 공동으로 소형차를 생산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3사는 르노의 소형차 차대(플랫폼)를 단일화해 아브토바즈의 트리야치 공장에서 2012년부터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15일 차대 단일화를 위한 설비 도입에 관한 기술협력 합의문에 조인했다.

닛산ㆍ르노는 외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기업과 제휴함으로써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규모는 4억유로(약 6146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 가운데 3억유로는 닛산ㆍ르노가 부담한다.

현지 생산 차종은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닛산은 2012년 9월부터 연 7만5000대, 르노는 2013년 3월부터 연 15만대를 생산해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브토바즈는 ‘라다’ 브랜드로 7만5000대를 생산한다.

아브토바즈는 3사의 제휴로 2020년까지 생산대수는 1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러시아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인 100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2008년에 300만대 이상으로 확대, 유럽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금융 위기 여파로 2009년에는 146만대까지 축소됐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160만~170만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350만대로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브토바즈는 금융 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지만 러시아 정부의 지원으로 경영 위기를 겨우 모면한 바 있다.

닛산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단독으로 공장을 신설, 올해 3만대 이상을 생산할 전망으로 아브토바즈와의 제휴로 개발비 절감은 물론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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