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맞아 생닭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및 SSM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생닭은 평균 6937원으로 다른 두 곳보다 9.2% 저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생육 가격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4.5% 낮았다. 쇠고기 등심은 4만422원으로 대형마트·SSM보다 평균 13% 가격이 낮았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계란은 각각 9559원, 4152원으로 평균 2.9%, 9% 저렴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총 36개 조사대상 품목 중 30개 품목이 대형마트나 SSM에 비해 평균 8.7% 저렴하게 판매했다.
가장 가격 차이가 컸던 품목은 김으로, 대형마트나 SSM보다 각각 31.9%, 20.1%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