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부회장 "높은 기술력으로 파격적 인센티브 받아"

입력 2010-07-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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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4곳 배터리 공급 추가 계약…2015년 매출 2조원 초과 예상"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2차 전지 분야에서 LG화학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전기차용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LG화학이) 2차전지 생산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이 거부할 수 없을 정도의 지원을 해주면서 LG화학 공장을 유치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공장 투자비용의 절반인 1억5000만 달러를 현금지원 해주는가 하면 미시간주에서는 공장이 손실을 볼 경우 이를 메워주고 이득이 발생하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세금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는 "2차 전지시장은 점차 전자업체 주도에서 화학업체 주도로 변화고 있다"며 "우리는 배터리의 주 원료를 잘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품질제어 등에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미국 홀랜드를 공장 입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 지역을 르네상스 존으로 설정해 공장 설립에 많은 혜택을 줬다"면서 "특히 인구는 적지만 이 일대에서 숙련 노동자를 많이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전기차용 배터리 추가 공급 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연내에 3~4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추가로 할 것 같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큰 계약건도 있고 일본 업체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닛산이 준비중인 '리프'에는 우리(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예상 매출액에 대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계약 건도 있어 추산하기는 힘들다"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만 2013년 1조원을 넘어서고 2015년이면 2조원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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