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출시 한 달여 만에 5가지 문제들로 고전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4는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호평 받을 뿐 아니라 휴대폰의 수신도도 이전 모델에 비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휴대폰 사용자가 왼쪽 손으로 아이폰을 쥐지 않았을 때에 한해서다. 아이폰4의 최대 결함은 역시 수신결함.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 문제를 크게 문제 삼고 있지 않지만 수신도가 떨어지는 지역이나 결함을 유발하는 안테나 부분을 잘못 쥘 경우 문제는 달라진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급처방은 고무 케이스를 구매하는 일이다.
두 번째 문제는 시그널 바. 애플은 수신결함에 대한 불만이 쏟아질 당시 수신 시그널 바의 급격한 감소는 아이폰 기존 모델부터 계속 존재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4 판매가 시작되기 전 이미 “아이폰이 시그널 문제로 고전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센서 결함도 문제다.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은 통화 시 화면 터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화면을 끄는 센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4는 이 센서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 이용자 게시판에는 센서와 관련 2000건에 가까운 불만들이 올라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아이폰4 화이트 버전의 물량부족이다. 아이폰4 판매가 이미 지난 6월 시작됐는데도 화이트 버전은 여전히 판매되지 않고 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7월까지는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결함은 얼룩. 아이폰4에는 종종 노란 얼룩이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출시 첫 날 몇몇 아이폰4에서 나타난 결함이다.
일부 블로거들은 “애플이 생산과 판매를 빨리 진행하면서 일부 제품에서 접착이 마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