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IAEA FEC)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16일 오전 대전광역시청 회의실에서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핵융합 국제행사인 '제23차 IAEA Fusion Energy Conference' 개최 준비 현황 점검을 위해 제2회 조직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핵융합 올림픽(Fusion Olympic)'이라 불리는 IAEA FEC는 1000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가 참석하는 핵융합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명성을 지닌 국제 컨퍼런스로서 이 분야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연구자들에게 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이날 회의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과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의 주재로 이뤄지며 국내 과학기술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인사 및 언론인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조직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FEC 구성 프로그램 및 세부 실행 계획 등 행사 준비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의 협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FEC 행사의 부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는 핵융합 에너지를 비롯한 녹색에너지 전망을 논의하는 '그린포럼(Green Forum)'과 젊은 핵융합 연구자 및 학생 대상의 학회인 유스컨퍼런스(International Youth Conference) 등의 준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제23차 IAEA FEC 조직위 김창우 사무총장은 "FEC 2010 개최는 KSTAR 완공 이후 핵융합 선도국에 올라선 우리나라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쾌거"라며 "핵융합 석학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이번 컨퍼런스가 향후 국제사회의 핵융합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