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상,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 사회공헌 눈길②

입력 2010-07-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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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단 60여개팀..푸드뱅크·헌혈캠페인 등 적극 참여

지난 2006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인 대상은 슬로건을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으로 정하고 자원봉사활동, 기부릴레이, 바자회 등을 펼치며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우선 각 공장과 영업, 스텝부서 직원으로 이뤄진 청정원 자원봉사단 60여개 팀을 결성해 월1회 이상 근무시간을 이용, 정기적으로 장애인, 아동, 노인 등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봉사와 시설방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급여우수리 제도, 만원기부릴레이, 개인 포상금 기부, 회사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제도 운영 등 임직원 자율모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1998년부터는 어려운 이웃에게 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푸드뱅크 기부사업에 적극 참여해 연간 약 15억원, 현재까지 총 120억원(제조원가기준) 상당의 제품을 지원하면서 다른 식품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이끌어내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매년 11월 마다 대상과 대상FNF, 웰라이프 등 그룹계열사와 함께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어 발생한 5000만원 가량 수익금을 한국녹색문화재단에 기부해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들의 생활지원금으로 지원 중이다.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전에는 기아대책과 함께 25만원 상당(소비자가 기준)의 제품으로 선물꾸러미를 제작해 전국 빈곤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청정원의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제작 행사를 정기 주최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대상은 2004년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지난해 9월에는 제10회 사회복지의날 기념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수여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은 자사 제품을 활용하는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안정적인 혈액수급 및 범국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휴가철에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주최, 전 그룹 계열사가 동참해 헌혈캠페인 주간을 선포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전국 각 사업장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올해 헌혈캠페인에서는 여름휴가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참석 직원들이 반바지와 민소매 티셔츠 등 휴가지 패션으로 직접 헌혈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회사 측도 헌혈 동참 임직원에게 고무보트와 튜브, 물안경 등 물놀이 용품을 선물로 마련해 헌혈 장려분위기를 조성했다.

박성칠 대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헌혈행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자 매년 대상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대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영화축제 행사인 ‘청룡영화상’을 1회부터 지난해 29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전주소리축제, 중앙국악관현악단, 민중자서전 등 우리 문화 전통의 소리와 문화를 보호하는 사업들을 시행해왔다.

그룹 차원에서는 71년 설립된 대상문화재단을 통해 연간 10억원의 자금을 불우청소년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쓰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인 소년소녀가장 또는 생활보호대상자로서 교육청 및 학교장의 추천자 중에서 연간 500명 정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서 대학 총장의 추천에 의해 선발된 30여명의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다.

대상문화재단은 지금까지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2001년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을 위한 협찬에 앞장서 메세나 협회로부터 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 관계자는 “CSR을 주요한 기업 경영의 요소로 생각하고 건강한 음식 문화 창조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이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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