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1조5천억에 인수

입력 2010-07-16 12: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상반기 해외M&A 중 최대 규모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인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올 상반기 해외에서 성공한 인수합병 거래 중 최대 규모다.

호남석화는 이번 계약으로 타이탄의 주식 73%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증권거래법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럴 경우 타이탄의 주식을 최대 100%까지 인수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호남측의 설명이다.

이날 호남석화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공시한다. 이번 타이탄 인수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5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타이탄은 생산규모와 시장점유율에 있어서 동남아시아를 선도하는 석유화학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이 16억4000달러에 달하며, 말레이시아 내 상장사 매출 기준으로 상위 30위에 올라있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이번 타이탄 인수가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물류의 요충지인 동남아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역별 생산제품 계열화 및 원료구매, 판매에 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16,000
    • +0.66%
    • 이더리움
    • 2,811,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88,300
    • -1.51%
    • 리플
    • 3,417
    • +0%
    • 솔라나
    • 186,500
    • -0.59%
    • 에이다
    • 1,064
    • -1.48%
    • 이오스
    • 740
    • -0.4%
    • 트론
    • 327
    • -2.39%
    • 스텔라루멘
    • 407
    • -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77%
    • 체인링크
    • 20,880
    • +5.83%
    • 샌드박스
    • 41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