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Focus]전기차株 , 전기택시 업체로 관심 모아지나

입력 2010-07-16 13:52 수정 2010-07-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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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에 전기차 관련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에서 실제 사업성이 가능한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전기차가 아닌 삼양옵텍스를 비롯한 소프트포럼등 전기택시 관련주로 모아지는 형국이다.

16일 삼양옵틱스는 이 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자동공학기술엑스포에서 새 ZAP 전기차량들도 몇 대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에 급등세다.

CMS, 지앤디윈텍, AD모터스등 전기차 관련주 전반에 걸친 관심이 전기택시 업종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과 당장의 사업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형 차량 중 10%를 완전 전기 차량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녹색성장 대통령 위원회,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연구원, 한국전기자동차산업 협회 등 많은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어 전기택시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다.

소프트포럼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업체 ATTR&D는 섀시 및 차량설계, 디자인 전문회사 세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6인승 전기택시의 개발에 들어간다.

이 회사가 내년 초 시제품을 공개할 6인승 전기택시는 기존 자동차에서 엔진부위만 들어낸 전기개조차가 아니라 영업용 택시에 초점을 맞춰 섀시부터 새롭게 설계한 차량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전기택시의 예상 판매가는 일반 택시보다 두 배 가량 비싸지만 회사 측은 하루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택시는 유류비용이 연간 1000만원대에 달해 전기택시로 교체할 경우 3년 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며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택시는 전기차로 교체시 수익성을 맞추기 쉬워서 자가용보다 먼저 전기차 시장 수요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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