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시장 경쟁 불붙었다

입력 2010-07-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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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주 속 LG전자ㆍ소니 등 맹추격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3D TV 시장에 LG전자, 소니 등 후발업체들의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불이 지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장 먼저 3D LED(발광다이오드) TV 출시하고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한 삼성전자에 LG전자, 소니, 샤프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3D PDP(플라즈마표시패널) TV를 선보이고 8월에는 직하방식의 7㎜대 3D LED TV, 9월에는 72인치 풀LED 3D TV를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이 달부터 판매량이 늘어나 올 하반기경에는 세계 3D TV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일본 가전업체들도 '타도 삼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소니는 지난달 일본에서 40, 46, 52, 60인치 LX900 시리즈와 46, 52인치 HX900 시리즈, 40, 46인치 HX800 시리즈 3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22일부터 한국 시장에도 52, 60인치 LX900 시리즈 3D TV를 내놓는다.

소니는 3D TV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어지럼증 현상을 최소화해 차별화된 영상과 3D 입체게임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무기로 경쟁할 계획이다.

LCD 원천기술을 보유한 샤프도 '4원색 발광기술'을 채용한 3D TV를 최근 선보이며 3D TV 경쟁에 가세했다.

샤프는 자사 3D TV가 3원색(적색, 녹색, 푸른색)에 노란색을 추가한 4원색 발광기술을 세계 최초로 채택해 최고의 휘도(輝度)를 구현한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3D TV 외에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제품군을 강화해 3D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모델명 BD-C6900)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BD-C6800, BD-C5900 등 신제품 모델 2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1위 자리를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3D TV 시장규모를 420만대로 추산되며, 2015년에는 7810만대까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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