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월 평균 104만원 받아

입력 2010-07-18 11:44 수정 2010-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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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담보로 내놓고 연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의 월 평균 지급액은 104만2000원, 가입자의 평균 나이는 73세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7700만원이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출시 후 지난 3년간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 신규 가입건수는 총 3197건이었고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같이 사는 가구가 59.9%(1916건)로 가장 많았고 여성 혼자 사는 가구가 31.2%(998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 8.9%(283건) 순이었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50만~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1250건(39.1%), 100~150만원 미만이 643건(20.1%), 50만원 미만 20%(63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0~300만원 미만과 300만원 이상의 고액 수령자도 각각 7.5%(239건), 2%(6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지급액은 104만2000원.

담보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7700만원이었으며, 1억~2억원 미만이 29.2%(933건), 2억~3억원 미만23.4%(747건)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43건(82.7%)으로 가장 많았다.

담보주택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이 7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이유는 지방 같은 경우는 수도권 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데다 낮은 주택가격으로 실 수령액이 적은 것 등이 지방 고령자가 가입을 망설이기 때문으로 HF는 풀이했다.

서울(1154건)에서는 노원구가 169건(14.6%)로 가입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었고, 금천구는 10건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침체 등의 우려 속에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의 가입자는 2008년 7월 11건에서 올 7월 1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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