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규모 6.9와 6.8의 강진이 30여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GS는 이날 밤 11시 4분(한국시간 10시 4분)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북서쪽 537㎞, 깊이 58km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6.9 강진이 먼저 일어난 뒤 11시 35분께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동쪽 약 105km, 깊이 51km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6.8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인접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두 번째 지진이 발생 후 주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곧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 관리들은 파푸아뉴기니에 인접한 주요 도시에서는 지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USGS는 뉴브리튼섬 칸드리안에서 동쪽으로 110㎞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가 곧바로 규모를 6.9로 조정했으며 이후 30여분 만에 규모 6.8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