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친환경 휘발유 엔진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게이츠 전 MS 회장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코슬라 벤처스가 친환경 내연엔진 생산 업체인 에코모터스 인터내셔널에 235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 소재 에코모터스는 앞으로 2~3년 내에 고효율 저탄소 친환경 엔진인 OPOC(opposed-piston opposed-cylinder) 엔진을 생산할 계획인 신생기업이다.
에코모터스의 돈 런클 최고경영자(CEO)는 “값비싼 전기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저탄소 휘발유 엔진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 같은 엔진 생산이 "개발도상국들에 저렴한 저탄소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