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김수로' 악역 때문에 아들에게 외면

입력 2010-07-19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유오성이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아들에게 외면을 받는 웃지 못 할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로'에서 절대악인 신귀간 역으로 출연 중인 유오성은 "얼마 전 열한 살짜리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너희 아빠 '김수로'에서 나쁜 역할이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그 후 한동안 몇 번이고 정말 '악역'인지 되물었다"고 당시 난간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유오성은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고 집에서 아들에게는 외면 받고 있다"며 악역의 고충(?)을 전했다.

유오성이 연기하고 있는 신귀간은 오로지 구야국의 왕이 되겠다는 권력욕을 앞세워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사나이로 잔인하고 악랄한 면모를 가졌다.

유오성은 "맡은 역할이 못되게 굴수록 빛을 발하는 악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갈수록 못된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연기는 연기지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습만 보이다 보니 아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신귀간의 악한 모습을 응원해주고 심지어 귀엽다고까지 해주시는 시청자분들도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못된 남자의 만행을 펼칠 신귀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03,000
    • -1.73%
    • 이더리움
    • 4,804,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1.93%
    • 리플
    • 679
    • +0.89%
    • 솔라나
    • 209,400
    • +1.01%
    • 에이다
    • 581
    • +2.11%
    • 이오스
    • 814
    • +0%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11%
    • 체인링크
    • 20,310
    • +0.45%
    • 샌드박스
    • 459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