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주가상승 여파로 하락.. 버냉키 입에 주목

입력 2010-07-20 0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채 가격이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오후 3시 53분 현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포인트) 오른 2.96%를 나타냈다. 한때는 2.91%로 7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오른 0.59%를 기록, 한때는 0.5765%로 16일 기록한 사상 최저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 지수는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 주택 시장의 회복 둔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미 국채 가격은 한때 낙폭을 축소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장 후반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반전했다.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오는 21일과 22일 미 의회에서 발표할 상반기 금융정책보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 시장 부문이 여전히 경기 회복을 저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캐터 피츠제랄드의 브라이언 에드먼드 금리 책임자는 “버냉키 의장의 증언을 확인할 때까지 시장은 우왕좌왕할 것”이라며 “주택 부문이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다이와증권의 레이 레미 채권 부문 책임자는 “미 국채 가격은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버냉키 의장은 경기가 나쁘다고도 양호하다고도 발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21일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22일에는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10,000
    • +0.7%
    • 이더리움
    • 3,462,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74,700
    • -2.35%
    • 리플
    • 707
    • +0.57%
    • 솔라나
    • 229,100
    • +0.53%
    • 에이다
    • 468
    • -1.47%
    • 이오스
    • 584
    • -0.34%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0.83%
    • 체인링크
    • 15,140
    • -1.24%
    • 샌드박스
    • 32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