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리면서 나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보다 0.19%(3.35p) 내린 1728.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함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이 투심 회복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가가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19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939억원, 17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52억원, 20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15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이나 은행만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건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LG디스플레이와 LG가 1~2%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LG화학, 삼성생명, SK텔레콤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는 1% 안팎으로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21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29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