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0일(현지시각)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기 구동장치 전문업체인 클래버햄(Claverham)사(社)와 약 500억원 규모의 항공기·헬기용 유압부품 등을 공급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현재 영국 햄프셔카운티(런던 근교)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판보로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한화 남영선 사장과 영국 클래버햄 게리 월리스(Gary Wallis)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남 사장은 "클래버햄사와의 수출 계약은 한화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사업 파트너로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화는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화는 클래버햄사와 지난 2006년에 6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여객기(B787)용 유압부품 양산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2007년부터는 다목적 헬리콥터 UH-60용 유압부품 양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