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 백화점관에서 주문한 상품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받아가는 '스마트 픽' 서비스를 본점에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주중 쇼핑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장인은 평일에 백화점을 퇴근이후에나 방문할 수 있는데 백화점 폐점시간까지 원하는 상품, 스타일, 색상을 찾아 쇼핑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 백화점의 온라인몰을 찾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온라인몰은 의류 시착, 컬러·사이즈 교환, 반품 등이 번거롭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롯데닷컴과 롯데아이몰 내 백화점관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50% 가장 성장했고 이중 23~38세 구매고객 비중이 76%(지난해 기준)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스마트 팩 서비스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배송비를 아낄 수 있고 고객은 옷 수선을 백화점에 무료로 즉시 맡길 수 있고 배송비 할인이 가능한 점,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어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달 본점 22개 브랜드가 참여해 시범운영한 결과 백화점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30일부터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송정호 신MD팀 팀장은 "평소 퇴근시간에 쫓겨 평일에 쇼핑할 수 없었던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쇼핑 채널을 제공한다"며 "본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적용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