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현대상사에 대해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 계열 편입 이후 올해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는 현대상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실적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외부문에서는 2009년을 기점으로 청도조선소 부실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에 따른 영업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종합상사 본연의 트레이딩 경쟁력 강화와 자원개발(E&P)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매출 성장 외에도 청도조선소 손실폭 축소가 크게 작용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되고, 2011~2012년에는 그룹 시너지 효과와 E&P 관련 이익이 급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서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