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중국 풍력 등 클린에너지에 850조 투자 수혜보나

입력 2010-07-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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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 환경 오염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중국이 향후 10년간 5조위안(약 850조원)을 풍력 등 클린에너지 프로젝트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에 최근 중국 푸신시와 4조원대의 풍력발전기 공급 MOU를 체결한 유니슨이 최대 수혜를 볼 것 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은 클린에너지 프로젝트 승인을 위해 초안을 중국 국무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2020년 원자력발전과 가스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클린에너지원 개발에 5조위안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에너지 보호 및 저탄소 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5000억~6000억위안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콩 광다증권의 바바라 혼 애널리스트는 "클린에너지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10년간 지출 금액을 5조위안으로 설정한 것은 규모가 엄청난 것"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환경 오염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클린에너지를 위한 노력을 집중해왔다. 지난 2009년 풍력발전용 터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설치했으며 올해에도 연말까지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18GW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020년까지 클린에너지가 전체 에너지의 15%가 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개발 10개년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2020년까지 단위 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의 40~45%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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