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 산업, 해외진출 가속화

입력 2010-07-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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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0' 21일 개막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세계 유명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축제인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0'이 코엑스에서 개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국내외 190개 업체와 4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주최측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의 지난해 연 매출 규모는 5조987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체의 해외수출이 활성화되고 국산 캐릭터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오콘의 디보, 부즈클럽의 캐니멀, 레드로버의 볼츠앤블립 등이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제작을 마치고 이번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방귀대장 뿡뿡이와 28년 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 등 토종 장수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와 함께 신규 캐릭터인 꼬마버스 타요를 선보인다. 또한 코코몽의 올리브 스튜디오, 포켓몬 코리아, 브루미즈의 삼지애니메이션, 후토스의 KBSN, 깜부의 캐릭터코리아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주최측은 22일까지 이어지는 비지니스데이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1대 1 미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캐주얼 컨퍼런스는 해외 캐릭터 시장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조망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캐릭터 현장 실무 노하우,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23일부터 3일간은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이번 페어기간 동안 보드게임콘을 비롯, 쿠키 베이킹, 펄러비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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