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버냉키 발언 효과.. 달러, 엔에 약세

입력 2010-07-22 07:33 수정 2010-07-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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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언급한 점이 엔 매수세를 강화시켰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유로ㆍ엔 환율은 유로당 111.07엔엔은 같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87.03엔으로 내렸다. 달러ㆍ엔은 지난 16일 달러당 86.27엔으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면서 "미국의 경제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생산잠재력이 완전 가동상태로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연준이 행동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엔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유로당 1.2762달러로 내렸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유럽 은행권의 건전성 심사인 스트레스테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로 약세를 이끌었다.

유로ㆍ달러는 전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기대감에 장중 유로당 1.302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5월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글로벌비즈니스페이먼츠의 조 마님보 트래블렉스 외환 트레이더는 "버냉키 의장이 정말 경제상황이 직면할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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