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권상우가 국내에서는 신비주의로 일관하는 팬서비스를 보여주는 반면 해외에서는 수시로 대규모 팬미팅을 여는 등 대중친화적인 모습을 보여 국내팬들에게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달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권상우는 국내보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사과의 뜻을 전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권상우는 지난달 24일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25일 언론사에만 배포한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간략히 사과의 뜻을 전했을 뿐 3주가 넘도록 국내에서 직접 공식적인 사과를 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소속사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권상우가 국내 인터넷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린 것은 이달 21일 오후로 일본에서의 사과 소식이 알려진 후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팬들은 "국내팬을 무시하는 행위다" , "해외팬들이 돈이 되니까 해외팬들만 챙기는 것 아니냐" 등의 항의글을 올리는 등 비판이 거세다.
이에 권상우 소속사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입장 발표를 한 것을 일본 소속사에 전달하면서 사과의 뜻을 덧붙여 공지사항을 올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