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카드 발급업체 캐피털원파이낸셜이 소비자 대출 상환률 개선에 힘입어 전년의 적자에서 탈출했다.
캐피털원은 지난 2분기 6억800만달러(주당 1.33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의 2억7700만달러(주당 66센트)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88센트 순익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리처드 페어뱅크 캐피털원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와 규제 방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회도 많이 생기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주주들에게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연체가 올해 들어 줄어든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