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갤럭시S, 스마트폰 신화 새로 쓴다

입력 2010-07-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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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극찬

삼성전자의 3S(Super Amoled, Super Design, Super App.) 스마트폰인 '갤럭시S'(사진)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새로운 신화 창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4'의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는 이미 국내에서는 연일 단일기종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같은 놀라운 실적은 과거 삼성전자의 '애니콜' 브랜드 시절부터 이어진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제조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휴대전화 개발인력 수십여명이 '갤럭시S'를 대상으로 음영지역 통화 송수신 성공률과 통화 중 음성 품질 등과 관련된 다양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 환경에서 통화 품질 이슈가 가장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산, 지하 주차장, 놀이공원 등 주요 상업지역, 교통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990년대 '한국지형에 강한 휴대전화'로 외국산 휴대전화가 잠식하고 있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 판도를 바꾼 것과 같이 국내 생활환경에 최적화 된 스마트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품질에 대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국내환경 적용에만 그치지 않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수신 결함과 시그널바, 센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결함을 지적받고 있는 아이폰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외신들도 잇따라 갤럭시S의 우수성을 보도하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S'는 아이폰 라이벌 자격이 있다'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통화품질과 사진, 고화질 비디오 기능, 넉넉한 내장 메모리 등 아이폰에 필적하는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그동안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한계점이었던 부드러움과 속도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WSJ은 "삼성전자의 모델에서는 기존의 안드로이드폰이 가졌던 부드러움과 속도 문제 등이 보이지 않았고 성능은 산뜻(snappy)했다"고 평가했다.

유력 모바일 전문 리뷰사이트 GSM Arena는 최근 갤럭시S에 대한 심층 리뷰를 실으며, 갤럭시S에 적용된 수퍼 아몰레드는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이며, 갤럭시S에 탑재된 CPU는 다른 스마트폰의 1Ghz CPU보다 높은 우수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포춘은 갤럭시S가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는 '믿기지 않는(incredible)'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포춘이 갤럭시S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대상은 슈퍼아몰레드 화질. 포춘은 "갤럭시S의 화면과 시야각은 최고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아름다운 화면을 재현한다"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무게 등 여러 면에서 현존하는 어느 폰 중에서도 최고의 폰"이라며 아이폰4보다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갤럭시S는 아이폰(3.5인치)보다 더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117.9g으로 137g인 아이폰보다 20g이나 가볍다.

또 두께는 9.9mm인데 아이폰4(9.3mm)가 안테나 수신 문제로 보호 케이스를 달 경우 이보다 두껍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갤럭시S의 인기는 제품에서만 그치지 않고, 앱스토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의 돌풍과 함께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플) 마켓인 ‘삼성앱스’의 내려받기의 숫자가 갤럭시S 출시 이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세계 각 국 주요 인기 애플리케이션>

애플의 아이폰의 최대 강점이던 다양한 어플도 이제 그 효과를 다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수많은 어플이 존재하지만,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하는 어플 수는 제한적인 것이 현실.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들도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어플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다음달 아이폰4 판매대상국에서 한국이 제외됐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에서 갤럭시S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애플과 모토로라의 앞마당인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를 내세워 오는 4분기부터 1위에 올라서고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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