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3일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첫 국제선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월7일 김포-제주노선을 첫 취항한 이래 군산-제주, 청주-제주노선과 같은 해 12월 24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칭노선을 부정기 국제선으로 취항한 이래 첫 정기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정기편 첫 취항을 기념해 지난 22일 오후5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타항공 박수전 영업본부장, 말레이시아관광청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149석의 보잉737-700기종으로 주4회 운항하며 일, 월, 목요일 오후 6시25분, 금요일은 오후 5시30분 인천을 출발해 코타키나발루공항에 각각 10시40분, 9시45분에(금)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일, 월, 목요일 밤 11시50분, 금요일 밤 10시5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각각 오전 6시5분, 오전 5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에 운영하는 정기노선은 운임비용 또한 기존 대형항공사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하며 코타키나발루 현지에서는 이스타항공 상주직원이 고객들의 탑승 및 출국수속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는 코타키나발루는 최근 신혼부부 및 가족여행지로 새롭게 각광받는 곳으로 동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 북동쪽에 위치한 사바(sarba)주의 주도(州都)이자 인구 30만명의 항구도시로 에메랄드 빛 남지나해 풍광이 멋진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24일 말레이시아 쿠칭을 시작으로 그동안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의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선 정기노선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박수전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국내선 탑승률1위의 성원을 바탕으로 국제선에서도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짜릿한 가격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선 정기노선을 추가해 저비용항공시장 활성화와 해외 항공여행의 대중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