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 완전한 비핵화하면 관계 정상화하겠다"

입력 2010-07-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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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면 대화와 협의를 통해 관계 정상화로 나아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대한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가국 대표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완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촉구했다"면서 "북한도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함 침몰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북한의 도발을 비난했다"며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핵기술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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