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반기 부동산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2010년 금융기구 대출통계 보고'에서 금융기관들의 6월말 기준 부동산대출 잔액이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했으나 올 1분기 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4.1%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금융기관들의 부동산 신규대출은 1조3800억 위안(245조6000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개발대출은 4423억 위안, 개인주택구입대출은 9323억 위안을 기록했다.
부동산개발대출과 개인주택구입대출 잔액은 각각 1분기 대비 5.0%포인트, 3.8%포인트 줄었다.
한편 상반기 개인소비 신규대출은 1조12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690억 위안 증가해 내수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