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아우디, 포르쉐의 고성능 로드스터와 스포츠 쿠페를 겨냥한 영국닛산의 포스터와 지면광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소개된 닛산 광고는 370Z와 플래그십 수퍼카 GT-R이 독일 경쟁모델과 비교해 가격대비 성능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영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은 더 앞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면광고와 포스터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닛산은 "독일차를 이기는 법(HOW TO BEAT THE GERMANS)"을 내세워 닛산의 고성능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닛산은 아우디 TT-S와 포르쉐 카이맨, BMW Z4 sDrive 30i 등을 경쟁 상대로 뽑고 이들이 독일차의 명성을 전하는 동안 닛산은 납득할만한 가격에 더 낳은 성능을 담아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주 닛산은 새로운 광고를 발표하면서 '아우디 TT-S(수동)는 닛산 370Z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출력이 부족함에도 가격은 더 비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런던 워터루 광장의 대형 현수막으로 등장한 이 광고에는 포르쉐 박스터와 BMW Z4보다 닛산 370Z의 성능이 월등하다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7월초 포르쉐는 자사를 비방하는 메시지를 담은 닛산 광고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유럽현지에서는 고성능 컨셉트를 내세운 일본 닛산의 다양한 광고전략이 당분간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