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에서 11일간 계속된 폭우로 111명이 죽고 167명이 실종됐다고 산시성 당국이 25일 밝혔다.
산시성 당국은 성 안으로 흐르는 한강(漢江)과 그 지류 범람으로 일어난 첫 번째 홍수가 지난 14~19일 안캉(安康) 한중(漢中) 상뤄(商洛)시를 강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22일부터 시작된 두 번째 홍수로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번 홍수로 산시성에서 약 42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70만30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안캉시는 63명 사망, 119명 실종, 2824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발생한 경제손실은 약 95억6000만위안(약 1조68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