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월드컵 4강 진출

입력 2010-07-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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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U-20 여자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치러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4년 태국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U-20 여자대표팀은 6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역대 세 차례밖에 없었다.

남자 대표팀이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당시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또 한번 4강의 신화를 만들었다.

이번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이현영과 지소연은 멕시코와 8강전에서 나란히 3골을 합작했다.

이현영의 선제골은 지소연의 정확한 패스에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소연은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쏟아내고, 이현영 역시 3골을 기록하면서 대표팀의 준결승행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U-20 여자대표팀은 남자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 사상 세 번째로 FIFA 주관 대회 4강 진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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