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도 깜짝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액은 4988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1% 가량 상회하는 깜짝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판매 호조와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2분기 판매가 지난 2008년 2분기를 상회하는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전방 수요 호조와 더불어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한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 제품 믹스 개선 등의 구조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자동차, 건설중장비 중심으로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수강 가격 역시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 8.6%의 이익률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대형 단조 부문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점증하고, 고배당 성향 지속에 따른 배당 메리트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