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 현대제철,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고조'

입력 2010-07-26 07:40 수정 2010-07-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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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2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달들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17.05% 급등하며 코스피상승률 4.25%를 4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장중 10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수급 또한 양호하다. 기관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현재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내내 '사자'를 이어가며 2413억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한달간 순누적 매수 규모가 1188억원에 달하고 있다.

고로 수익호조에 따른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와증권은 "현대제철의 고로 수익을 감안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490억원에서 3090억원으로 종전보다 24% 올린다"며 "고로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은 7760억원, 6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 구성이 다양하며 평판제품의 수익성이 좋고 현대차그룹으로부터의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이익 성장성이 양호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같은 수익성 호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은 1,2기 고로가 완전 정상 가동되는 2012년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을 웃돌아 2010년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ROE)은 15%를 유지해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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