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원전계측기 독점 기업, 원전시장 성장 수혜주-대신證

입력 2010-07-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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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6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우진에 대해 원자로 정밀 계측기 독점 공급 회사로 원자력발전 시장의 성장성과 무차입 경영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반영하면 공모가 기준의 주가는 1만5000원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진은 정밀계측장비 제조업체로 사업 초창기 철강용 계측기가 주력 사업이었으나 원자로 계측기 국산화 이후 원자력발전 시장 성장과 더불어 향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경영계획은 매출액 590억원(+17.3%,yoy), 영업이익 120억원(+41.2%,yoy), 순이익 120억원(13.2%,yoy)로 공모가 1만5000원 기준으로 한 PER는 10.8배 수준"이라며 "원자력발전 시장의 성장성과 무차입 경영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반영하면 공모가 기준의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며 동종업종의 PER(2010년, FnGuide Consensus 기준)가 한전KPS 24.8배, 한전기술 33.9배 임을 감안하며 추가 상승여력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주 사업부는 원전 계측기, 자동화장치, CMS, 유량계, 신소재사업부로 구분되며 2009년 매출비중은 각각 32%, 33%, 9%, 6%"라며 "원자로 계측기는 원자로의 상태를 계측하는 장비로 RSPT(제어봉 위치 전송기), HJTC(냉각제 레벨 측정센서), ICI(원자로내 핵계측기)등을 국산화에 성공 국내 원자로 계측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자동화장치는 철강 각 공정의 온도와 성분을 분석하는 설비로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며 "CMS(설비진단시스템)는 진동을 통해 설비의 이상유무를 파악하는 진단시스템으로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발전소 등을 주 고객사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하에 매립된 가스 및 수도관 부식을 방지하는 전극봉과 방진소재인 신축이음장치, 후판이송롤 등의 신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은 낮은 발전단가와 온실가스 문제로 인해 청정에너지로 부각받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추가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우진에게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원자로 계측기는 소모품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신규시장 이외에 교체시장의 수요 역시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최근 UAE 에 이어 터키, 아르헨티나 등에서 한국형 원자력발전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우진의 영업환경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원자력발전소 1개(원자로2기)당 원자로계측기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한국형 원자력발전추가 수주는 우진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장후 보호예수 물량은 상장주식수의 77.1%인 669만4000주이며 유통가능물량은 198만6000주(2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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