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LED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TV의 집중이 커지고 있고 부품수급은 빡빡한 상황이므로 LED 재고 우려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며 "3분기 LED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로 생긴 주가조정 기간을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LED TV와 스마트폰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지면서 하반기 부품 호황사이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MLCC호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3111억원으로 기존 예상실적을 41% 상회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어닝 모멘텀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