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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로골퍼 신지애(22·미래에셋)가 5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 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신지애는 이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모건 프레셀(미국)을 마지막 버디 퍼트 하나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에비앙 마스터즈는 US여자오픈에 이어 LPGA에서 두 번째로 상금이 많은 대회인데다 지금까지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없는 대회여서 이번 신지애의 우승은 더욱 뜻 깊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신지애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가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 앞으로 한국선수들이 많이 우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성적>
1위/ 신지애/ -14
공동 2위/ 모건 프레셀/ -13
공동 2위/ 최나연/ -13
공동 2위/ 알렉시스 톰슨/ -13
5위/ 수잔 페테르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