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한계 보완하기 위해 '햇살론' 출시했다"
26일 진동수 금융위원장 위원장은 영등포농협에서 열린 '햇살론'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진 위원장은 "작년 말부터 금융소외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미소금융이 1000만명이 넘는 금융소외자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한 뒤 "이에 긴급생계비 지원을 포함한 '햇살론'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민전용 보증부 대출상품으로 26일부터 농협ㆍ수협ㆍ신협ㆍ산림조합ㆍ새마을 금고ㆍ저축은행 등의 서민금융기관이 연 10%대의 금리로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을 공급한다.
진 위원장은 햇살론에 대해 정부와 서민금융회사 등이 함께 만든 서민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햇살론을 통해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지만 채무를 갚을 능력이 있는 성실한 서민들이 고금리 부담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상호금융업과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들이 영업을 활성화하게 돼 서민대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열 의원(정무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이용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을 비롯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6개 서민금융회사의 중앙회장들이 참석해 햇살론 출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