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순익 사상 최대

입력 2010-07-26 10:00 수정 2010-07-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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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50% 급증...3311억원 기록

현대건설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6279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22.4%↑), 순이익 3311억원(50%↑)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 뛰어넘는 실적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진행 현장의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인해 이익율이 지난해 5%에서 6.1%로 개선되며 22.4%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계열사에 대한 지분평가 및 파생상품 거래 이익 증가 등으로 50%를 넘겼다.

반면, 매출은 실질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환산 총매출은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신규 수주의 경우 해외 플랜트와 건축부문의 호조 등으로 인해 상반기 총10조694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6월말 기준 총 52조6088억원을 기록, 약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현금은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영업부문에서의 풍부한 유동성 창출로 1조3593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15.2% 줄어든 152.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충분한 수주 잔고 확보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국내외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치인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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