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정됐다.
26일 오전 KB금융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가 소집됐으며 KB국민지주 선임 안건이 상정돼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이날 신임 사장에 내정된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은 금융 뿐만아니라 거시경제, 세제, 통상 등을 두루 섭렵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재경부 요직은 물론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등 대외경제 분야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재경부 2차관을 끝으로 퇴임한 후 법무법인 충정 상임고문으로 일해왔다. 지난 달 말에는 임기 2년의 농협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대추위의 승인을 받은 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29일께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