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개발 한 스마트폰 '갤럭시S'가 판매개시 33일만에 가입자 50만 명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가 판매 33일만인 26일 50만 가입자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업개시 전 기준 가입자는 49만2000명으로 현 판매추세대로라면 오전중으로 5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된다.
그간 갤럭시S는 판매 6일 만에 10만 대, 10일 만에 20만 대, 19일 만에 3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휴대폰 판매기록을 연이어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SK텔레콤은 "특히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m‐VoIP 개방'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갤럭시S 판매에도 가속도가 붙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내달 중으로 200만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돌풍과 함께 "스마트폰 가입자가 최근 3개월간 약 80만 명이 증가하고 갤럭시S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3만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며 "영업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시장 주도를 위한 차별화된 사후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T스마트폰스쿨'은 전국에서 매주 20여차례 열리는 공개강좌를 통해 현재까지 8000여 명의 고객이 스마트폰 이용과정을 수강했으며 지속적으로 기업, 대학 등 방문강좌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15일부터 원격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갤럭시S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데이터통화료 없이 무료로 시행해 오는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의 흥행은 품질 완성도에 강력한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무선인터넷 사용환경,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입체적으로 고객에게 평가 받은 결과"라며 "올해 추석 전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 50만번째 가입자에게 삼성전자 태블릿PC 교환권(출시예정), 올인원55 기본료 1년 지원, T store 100만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